이미 다 지나갔습니다.
원장
476

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우리는 너 나 할것 없이​

다 실수를 계속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.

 

스스로가 그럴듯한 갓 같지만 내면을 비추어보면

내세울 만한 것이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​.

 

이렇게 미성숙한 우리가 실수하는 것이

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런 일이 아닌가요.​

 

비록 어제 큰 영광을 입었더라도 벌써 다 지나가버린 일이고,

​어제 큰 잘못이 있었더라도 이미 다 지니간 것이니

그 공포스러운 마음을 계속 붙들고 계실 필요가 없습니다.

 

그러니 모든 근심 걱정을 다 내려놓으시고 잠시 쉬어보세요.

 

이미 흘러가 버린 일들입니다.

지난 일은 머리카락 한 올 만큼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

흐르는 시간에 맡기고 그냥 그대로 놓아 버리세요.

 

어제의 태양은 벌써 모든 것을​ 다 잊고

새로운 빛을 발하며 다시 떠오를 거예요.

 

그러니 자연스런 내 숨결에 모든 걸 내려놓고 쉬어봅니다.​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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